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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흥덕동'진성이낭묘'출토 유물 전시회 개최

-2014 옛길박물관 특별기획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9월 16일
ⓒ CBN 뉴스
[CBN뉴스 이재영 기자]= 문경새재관리사무소(소장 홍영규) 옛길박물관은 2014년 특별기획전으로 2014년 09월17일부터 12월31일까지 ‘문경 흥덕동 진성이낭묘(眞城李娘墓) 출토 유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2010년 4월 문경 흥덕동 국군체육부대 아파트 건립 공사 중에 조선시대 회곽묘에서 발굴된 출토유물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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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관 속에는 여러 가지 옷이 가득 차 있었고, 무덤의 주인은 미라 상태로 남아있었다. 수습한 유물은 3년여 동안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를 실시하여 총 42건 53점의 유물로 다시 태어났다.

유물의 종류로는 장옷, 저고리, 한삼, 치마, 바지, 소모자 등의 복식류와 목관, 칠성판, 삽 등의 목재류가 있으며, 그 외에 염습에 필요한 물품들이 있다.

특히 명정에 쓰여져 있는 ‘진성이낭지구(眞城李娘之柩)’의 ‘낭(娘)’이라는 글씨는 여성임을 뜻하는 것으로 명정에 쓰여져 있는 사례로는 최초로 발견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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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박물관은 2004년 평산신씨 묘 출토복식(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54호), 2008년 최진일가 묘 출토복식(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59호)을 통해 임진왜란 이전에 문경에서 생활하였던 선조들의 의생활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진성이낭 묘에서 출토된 유물도 그에 못지 않은 귀중한 유산으로 이번 기획전시가 1600년대 문경 사람들의 일상을 되짚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은 9월 17일 오후 3시 옛길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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