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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농촌경쟁력 높여 FTA파고 넘어선다

-농․수․축산분야 경쟁력 확보위해 9백억 이상 투입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16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한-호주FTA 타결에 이어 한-중FTA에다 정부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 선언 등 농민들의 주름살을 늘게 하는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동시가 FTA파고를 넘어 설 수 있는 농업경쟁력 확보에 팔을 걷는다.

안동시가 내년도에 농림․해양수산분야에 투입하고자 하는 예산은 모두 934억 원. 보건복지 분야 1,939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올해 농업분야 예산은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직접지원과 생산기반구축, 선도농가 육성, 수출농업 육성에 집중 투입된다.

직접지불제 등을 통해 농가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쌀산업 생산기반 구축과 친환경농업 확대, 지역특화작물 육성, 축산시설현대화 등을 통해 농업생산기반을 구축한다. 또 지역농업발전 선도 농가를 육성하고 귀농․귀촌 확대지원, 경북형 마을영농 육성과 함께 농산물 수출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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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안정을 위해서는 228억 원을 투입한다. 쌀재배 농지 7,400㏊에 고정직불금 57억원과 변동직불금을 지급하고 콩, 참깨, 고추 등 19개 품목을 경작하는 3,400㏊의 밭에도 13억 원이 넘는 직접지불금을 지급하는 등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한다. 농산물재해보험 가입을 위해서도 142억 원을 지원한다.

쌀산업 안전생산 기반구축에는 57억 원 가까운 돈을 투입한다. 고품질 쌀수출단지 육성을 비롯해 백진주쌀 특화단지, 소규모 육묘장, 중소형 농기계 공급 등 15개 분야에 걸친 투자로 쌀시장 개방화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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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확대에도 120억 가까운 예산을 지원한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에 27억 원 투입을 비롯해 유기질비료지원과 토양개량제 공급,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택배비 지원 등 친환경 농업 육성을 통해 외국농산물과의 경쟁력을 높여 농업소득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특화작목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 전국 생산량 1위인 안동산약과 생명의 콩․고구마․감자 등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생산장비를 지원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명성을 유지시켜 나간다.

재배면적과 생산량, 수출량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가는 안동사과 품질고급화에도 적극 나선다. 안동은 3,179농가에서 2,973㏊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품종갱신과 관수시설 등 현대화사업에 40억 원을 투입한다. 고추, 수박, 생강, 양파, 메론, 애호박 등 원예작물 품질고급화에도 50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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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업발전을 선도할 선도농가 육성을 위해서도 9억 원 가까이 투입한다. 창업후계농업인 육성에 2억원을 비롯해 지역특화전문경영인 교육지원, 지역농업CEO 발전기반 구축 등의 사업을 편다. 농업인 경영능력 향상으로 강소농 경영체도 428명에서 5백 명까지 확대한다.

농업․농촌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45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저소득농가 영농자금 이자지원 4억5천만 원을 비롯해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출산농가도우미 지원, 결혼이민자 농가지원 등을 통해 농촌복지 증진을 도모한다.

본격적인 베이비 부머(1955~1963生) 은퇴시기 도래에 따라 귀농․귀촌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귀농 정착농가 30명에게 1억5천만 원을 보조하고 농지 및 임야구입비 2억원과 농가주택 4천만 등 2억4천만 원까지 융자한다.

기존 농가단위 개별영농에서 마을단위 공동영농으로 전환해 마을 구성원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억원을 지원해 경북형 마을 영농육성사업을 편다. 또 농어촌체험․휴양마을 8개소와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70개를 활용해 농촌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갈 계획이다.

축산경쟁력 기반구축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명품한우 육성에 6억3천만 원을 비롯해 불량모돈 갱신과 가축분뇨처리 지원 등에 14억 원을 지원한다. 브랜드 축산물 육성을 위해서도 3억8천 여 만 원을 지원하고 사료값 인상과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따라 유휴지 등 사료작물 재배확대에도 6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해 축산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편다. 내년도 수출목표는 금년보다 5%증가한 4,700만$로 잡아 58개 품목에 걸쳐 18억7천만 원의 수출물류비를 지원한다. 또 수출경쟁력 제고에 20억 원을 비롯해 수출단지 농자재 지원과 포장재 지원, 해외마케팅 행사 지원 등을 통해 농산물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동시 다발적인 FTA등으로 급속한 농업․농촌여건의 변화에 대응해 범시민대책자문위원회를 통해 범시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래안동 농업의 대처방안과 농업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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