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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문경출신 권갑하 시인'당선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2월 04일
 
↑↑ 문경출신 권갑하시인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당선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문경출신 권갑하 시인이 한국문인협회 제26대 임원 선거에서 시조분과 회장에 당선됐다. 권갑하 시인은 문인협회 임원 출마자로는 최연소자인 데다 경합자 없이 무투표로 당선되어 이번 선거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시조분과회장에 당선된 권갑하 시인은 1985년 <나래시조> 동인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해 1991년 <시조문학> 2회 천료, 1992년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두 군데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등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세한의 저녁』 『외등의 시간』 『아름다운 공존』 등 여러 권의 개인 시집을 출간했고, 중앙시조대상, 한국시조작품상 등 권위 있는 시조문학상을 휩쓸었다. 2011년부터는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시조 <비 오는 날>이 실리기도 했다.

권 시인은 그동안 개인의 창작 활동뿐만 아니라 시조 보급 확대 운동도 왕성하게 전개해왔다. 2003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여름시인학교를 김천 직지사에서 처음 시작해 2008년부터는 국토의 지리적 중심인 문경새재로 장소를 옮겨 13년 째 개최해오고 있다. 시조 백일장을 비롯해 2013년도부터는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시조암송 경연대회를 기획해 참가자들에게 시조100편을 암송하게 하는 시조보급운동사에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래시조시인협회 회장과 계간 《나래시조》 편집주간을 10년 넘게 맡아 반석 위에 올려놓았으며 2012년에는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에 선출되는 등 시인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현재 농민신문사 논설실장으로 재직 중인 권시인은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주말이면 문경시 문경읍에 소재해 있는 백두대간 하늘재 작업실에 내려가 창작에 매달리고 있다. 1985년 현대시조백일장 은상 수상을 계기로 <나래시조> 동인으로 창작활동을 본격 시작한 지 30년이 되는 뜻 깊은 2015년을 맞아 그동안의 시집에 수록된 대표작 100편과 미수록작 6편, 그리고 그동안의 활동상을 미니북으로 압축한 시집 『누이감자』(알토란북스)를 최근 출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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