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영순면(면장 송만식)은 특색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금림1리를 친환경 생태체험 마을로 지정했다. 금양저수지 일대의 논에서 5월 중순에서 6월초에 걸쳐 관내 초등학생 및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모내기 체험 및 우렁이 방사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되어 마을의 예산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모내기와 우렁이 방사 체험을 위해 지난주에는 주민 10여 가구가 모여 모판을 준비하고 오늘은 마을 새마을지도자 및 주민 20여 명이 모여 금양지 주변을 대청소하고 제초작업까지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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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을 주민들이 발벗고 생태체험 지원에 나서는 것은 우렁이를 이용해 무농약⦁무제초제로 키워내는 건강한 먹거리인 친환경 쌀(새재의아침 쌀)이 소비자에게 더욱 많이 제공되게 하자는 간절한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마을 주민들의 염원을 알기라도 하듯 올해는 벌써 20여 곳에서 체험을 신청했다. 모판에서 예쁘게 자라고 있는 모와 저수지의 우렁이들이 병아리같이 예쁜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순면 송만식 면장은 “어린이들은 자연을 만지고 느끼며 즐거워 할 수 있고, 주민들은 정성껏 키운 친환경쌀이 더욱 많이 홍보되어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영순면 모든 마을에도 정착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고 전했다.